5번 레인


손유찬


‘5번 레인'은 지나친 경쟁 보다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경쟁을 즐기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나루는 이기려고 수영을 하다보니 패배에 더 큰 상처를 입고 패배를 인정하려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루는 1등을 한 초희의 수영복을 의심하여 결국 훔치기까지 한다. 그러나 나루는 좌절감과 패배를 계기로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다. 나루는 자신의 기록을 기준으로 더 연습하여 주변 시선이 주는 압박에서 벗어나 더 성장하였다. 이 성장은 나루와 함께 연습하던 친구들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공동의 목표가 있다면 서로 경쟁하며 그 과정을 즐기게 된다. 이 과정에서 경쟁자 사이에도 우정이 생겨난다. 나루는 이런 우정을 혼계영을 연습하다 처음 느낀다. 이 과정에서 나루는 스포츠를 즐기는 방법과 스포츠에서의 우정, 팀워크를 깨우친다. 이렇게 여름방학이 지나고 수영장에서 나루는 다시 초희를 만나서 긴장하지만 대결 결과에 상관 없이 겨루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겼다. 나루는 초희와의 대결에서 결국 패배하지만 이번 패배는 나루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나루에겐 이것이 진정한 승리라고 할 수 있다.


나도 시험을 보고 점수가 높게 나와 기뻐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자동 채점의 오류 때문에 상을 받지 못했다. 나도 처음에는 분했고 인정하기 싫어서 핑계를 대기도 하였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냥 오답을 인정하고 점수를 잘 받은 친구들을 축하해주는 나았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전교 임원 선거에서는 당선되지 못하더라도 그 패배를 인정할 것이다. 그리고 당선된 후보들과도 친해지고 당선된 사람을 축하해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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