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걸려온 전화


장주언


'평양에서 걸려온 전화'는 이산 가족의 아픔에 대해서 말해준다. 이산 가족은 가족의 구성원 중 일부분이 전쟁같은 요인 때문에 흩어져 서로 만나지 못하는 가족을 뜻한다. 한반도의 이산 가족은 6.25 전쟁 때문에 생겼다.


평양에 살고 있던 소녀인 설화는 장 선생에게 전화를 걸다 서울에 사는 주희에게 전화가 연결된다. 그 후 설화와 주희는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으며 친해진다. 그러다 설화가 말해준 자신의 할아버지의 이름을 듣고 서로가 사촌지간 이라는 것과 설화가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설화가 갑작스럽게 연락이 끊기게 되고, 수년 후 탈북한 설화와 주희는 중국에서 재회하게 된다.


이산 가족 문제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이산 가족들이 점점 나이가 들고 행방이 불분명해져 만나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이 책에서 설화와 주희는 이산 가족이었다. 이들은 서로 자신의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었지만 정작 연이 끊기기 직전까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나의 할아버지께서도 북에 두고 오신 가족이 있다. 찾으려고 여러번 시도하셨지만 결국 찾지 못하셨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이산 가족 문제가 나에게 크게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일을 겪은 사람이 나와 매우 가까운 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문제를 실감하게 되었다.

이제 이산 가족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남과 북은 지속적으로 이산 가족 상봉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통하여 재회하는 가족은 몇 없다. 그렇다고 통일이 되기까지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이산 가족을 만나게 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관련 제도를 마련하는 등 남과 북 모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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